'부부의세계' 12회 줄거리 및 요약과 리뷰(박해준 김희애 키스)

2020. 5. 3. 06:0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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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키스하는법을 제대로 보여준 부부의세계 12회였습니다.

팽팽한 긴장상태에 있던 김희애와 박해준이 결국 뜨거운 키스로 속마음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여느 다른 드라마 키스신과는 다르네요.

서로 미움과 원망이 가득했던 둘은, 두 사람 사이에 끊을 수 없었던 애정이 폭발하고야 말았습니다.


이태오의 알리바이를 증언해주는 지선우

지선우는 박인규(이학주)살인 용의자로 몰린 이태오를 위해 알리바이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경찰서를 들어서는 모습이 제법 잘어울리네요.)

민현서(심은우)의 신고로 경찰서로 연행된 이태오는 장인인 여병규(이경영)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여병규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여다경(한소희)또한 이를 외면했습니다.

 

경찰의 추궁에 묵비권을 행사하던 이태오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고 

그 순간 지선우가 뚜둥하고 경찰서에 나타났습니다.

지선우는 박인규가 고산역 옥상에서 떨어진 시각에 이태오와 고산역 주차장 차 안에서 함께 있었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이태오가 차안에 결혼반지를 떨어뜨리고 갔다"며 이태오가 잃어버린 결혼반지를 증거로 냈습니다.

 

지선우가 이태오를 두둔한 것은 왜일까요?

단지 아들 이준영 때문일까요 살인자의 아들로 만들어주기 싫어서?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태오에 대한 미움과 원망 하지만 불같이 사랑했던 예전이 떠올라서가 아닐까요.

 

이 반지의 소재를 여다경으로부터 확인한 경찰은 지선우의 알리바이 증언을 받아들이고, 이태오를 풀어주게 됩니다.

민현서가 지선우를 쳐다보는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요 

 

민현서와 박인규

지선우와 이태오

 

점점 비슷해져 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선우는 앞서 여병규 회장을 만나 "당신의 딸과 손녀를 위해, 나는 아들을 위해 한배를 탔다. 누구도 살이자의

아들, 딸이 되어선 안되지 않겠느냐"라고 사건을 덮자고 요구한 이후였습니다.

 

지선우와 여병규의 합작이라 대립에 있던 인물이 공통된 목적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지선우의 도움으로 귀가한 이태오는 처가 식구들에 대한 커다란 실망에 휩싸이고, 반대로 지선우에 대한 고마움과

미련의 크기도 커지게 됩니다. "당신 그 집안에서 겨우 그 정도밖에 안됐던 거니? 고작 그 정도 취급받으면서 살려고

나랑 준영이를 버린 거야?"라고 비난하는 지선우의 말에 이준영은 씁쓸해합니다.


박인규의 자살?

여병규 회장이 확보한 사고 당일 고산역 CCTV에는 이상한 점이 있네요.

박인규가 떨어진 시각은 23시12분, 이태오가 고산역 옥상으로 올라간 시각은 23시13분

즉 박인규가 떨어지고 이태오가 옥상으로 올라갔다는 말인데요

 

이로써 박인규를 죽인 범인이 이태오가 아니라는 게 밝혀지게 됩니다.

(그럼 누가 죽인 것일까요? 정말 박인규는 민현서에게 거절당한 뒤 실망감으로 비관자살한 것일까요?)

 

결국 박인규는 추락사 자살로 종결됐고, 지선우는 경찰서를 나서는 민현서에게 가 "왜 그랬어, 나만 믿고 기다리라고 했잖아. 누구도 다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일이 복잡해졌었다."라고 말하자, 민현서는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박인규를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 지선생님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지 않으냐"며 의미심장하게 말을 합니다.

동업자, 협력관계였던 지선우와 민현서

하지만 민현서는 이태오를 두둔하는 지선우의 모습을 보고 적잖이 실망해 보입니다.

이로써 민현서와 지선우도 점점 대립하게 되는 구도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태오의 집에 들어간 이준영

이태오에게 거리감을 느낀 여다경은 이준영을 이용합니다.

직접 이준영을 만나 "아빠와 같이 살자. 엄마를 놓아주는 것도 엄마를 위한 길이다. 네가 힘든 만큼 엄마도 힘들 거야, 아빠는 널 원하고 나도 상관없다"며 설득을 하고 이준영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준영은 지선우에게 "엄마가 편하게 못 사는 건 나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집을 나가 아빠 이태오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들 이준영을 전 남편에게 떠나보내고 지선우는 외롭고 허전한 날들을 보냅니다.

백화점에서 이태오-여다경 부부와 이준영이 같이 쇼핑을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는데

그것을 보고 한없이 쓸쓸해하죠.

 

(이준영 부들부들, 물론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후 정신적으로 혼란할 것은 알지만 이렇게 쉽게 엄마 집에 나와

새엄마 여다경이 있는 아빠 집으로 들어가다니 원작대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이준영을 유학 보내려는 여다경

이태오는 집에서 우연히 유학 자료를 발견하고, 여다경에게 "준영이를 유학 보내려는 거냐, 아빠랑 살겠다고 왔는데 어디를 보내느냐. 아들을 찾기 위해 지선우가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라고 여다경에 버럭 화를 냅니다.

이에 여다경은 "다 준영이를 위한 일이다. 헤어진 집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게 낫다.

무엇이 아이를 위한 일인지 잘 생각해보라'라고 맞섭니다.

사실 여다경의 선택또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도둑질을 하고 있는 이준영에게는 뭔가 변화의 계기가 필요해 보이죠.

이태오는 점점 여다경에 대해 실망감이 커지게 됩니다.

 

고산에 온 이후로 조용한 날이 없는 집안입니다. 그 와중에 딸 제니는 정말 귀엽네요.


어른들의 키스 박해준 김희애

이태오는 지선우로부터 이준영의 짐을 챙겨가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습니다.

문자를 받기 전 손제혁(김영민)과 BAR에서 한잔 걸치던 도중이었죠.

손제혁도 바람을 피우도 걸려 고예림(박선영)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상태여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수척해 보입니다.

지선우의 집을 찾은 이태오는 "정말 떠날 생각이냐. 갑자기 왜?"라고 물었고 이에

지선우는 "당신이 바라던 거 아니었어? 준영이와 이야기해보고 원하면 그러려고, 준영이를 당신에게 믿고 맡겨도 되는 거지? 어쩌면 준영이도 내가 떠났으면 하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이 수군거리는 거 싫겠지. 떨어져 있는 게 맞는 것 같아. 대신 준영이가 원하면 언제든 데려갈 거다"라고 말합니다.

대화를 주고받던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와인을 권하고, 이태오가 잔을 내려놓자 그에게 와인을 따라줍니다.

지선우가 이태오를 향해 "그 결혼은 어때? 여전히 그렇게 사랑해?"라고 묻자 이태오는

"당신이 말해볼래? 당신한테 결혼은 뭐였어 사랑은 또 뭐였고?"라고 문자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지. 내 울타리 내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거라고 믿었으니까,

사랑은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지"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이태오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었어, 당신이 날 한 번만 봐줬더라면 어땠을까 그냥 생각해봤다."며 지선우를 향한 원망과 미련을 털어놓는다. 이어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 살아보니 결혼도 별 거 없더라고 그렇게 말해주면 돼? 평범하고 시들해졌다고 그렇게 말하면 너도 너의 진심을 말해줄래. 그때 일 후회한다고. 날 용서해주지 않은 거 날 밀어낸 거 날 개자식으로 만든 거, 사실 나한테 아직도 미련이 남았다고"라며 열변을 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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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날아오는 건 지선우의 귀싸대기

 

지선우는 이태오의 말에 "미친놈"이라며 뺨을 후려갈기지만 이내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마음속 깊이

감춰두었던 서로에 대한 미련, 그리고 미움에 가려졌단 사랑을 꺼내놓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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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이태오와 지선우가 결합하는 걸까요?

 

(부들부들 여다경)

부부의세계 13회에서는 이태오와 지선우가 달라진 마음과 달라진 행동을 보여주며 여다경 그리고 여병규와 대립할 듯합니다.

지선우만 바라봤던 김윤기는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되려나(12회에서 너무 출연이 없었음)

 

이상으로 부부의세계 12회 줄거리 요약 및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