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영화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 역 배우 심은경 전격분석

2020. 5. 4. 01:07인물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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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이 생긴 이후 처음이라고 하네요.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앞서 한국 배우가 받은 전례는 2010년 배두나가 당시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가장 좋았던 성적입니다.

심은경은 이날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했다. 죄송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일본어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문기자>에서 심은경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시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를 연기하였고

1년 넘게 일본어를 공부하여 일본어 연기에 도전하였고 상까지 탔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심은경 나이, 키, 데뷔

배우 심은경은 1994년 5월 31일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입니다.

(아직도 많이 어리네요)

 

강원도 강릉시에서 태어났으며 키는 163cm으로 혈액형은 B형입니다.

학력은 서울언북초등학교, 서울청담중학교, 프로페셔널 칠드런 스쿨을 나왔고

종교는 천주교(세례명은 마리아)이며 데뷔는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당시 나이 10살 때 아역으로 데뷔하였고, 3년 뒤인 2006년에 황진이 아역으로 나와 얼굴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황진이때 활동 사진)

하지원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황진이에서, 어린 황진이 역할로 출연하였습니다.

심은경은 단 2회 분량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는데,

황진이 연기를 위해 두 달 전부터 전통무용 전문가에게 개인교습을 받고 '황진이를 어떻게 알고 있냐'는 질문에

"어릴 때 책으로 읽었어요, 이번 작품 하면서 자료를 찾아보았고 기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공부해 보니 악기도 잘 다루고 춤도 잘 추는 만능 엔터테이너였던 것 같아요"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여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구나'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PD인 김철규는 "1, 2회에 은경이가 어린 황진이로 나오는데 연기력도 좋고, 하지원과의 이미지도 비슷해 초반 시청자들에게 황진이의 진짜 어린 시절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어린 황진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첫 주연작 영화 "써니"

심은경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영화 써니입니다.

2011년 5월 4일 개봉하였고, 7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와

어릴 적 나미가 7공주 써니의 멤버였을 때의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심은경은 유호정 임나미의 아역을 맡아 연기하였는데, 

임나미 역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전라남도 벌교읍의 새벌교고등학교를 다니다 진덕여고로 전학 온 여학생. 하지만 전학 첫날부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되고야 말았는데 하지만 바로 뒷자리에 앉은 춘화 덕분에 놀림감에서 벗어났고 춘화의 소개로 만난 써니 멤버들하고도 금세 친해졌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미술 실력도 좋아 미대 입학과 사생대회 추천을 받았다. 어리바리하고 여리지만 나설 때는 확실히 나서고 심지가 굳은 성격을 가졌다.

아역 심은경와 성인 배역 유호정의 싱크로율이 꽤 높다는 평을 받았고, 빙의된 돌+I 연기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수상한 그녀' 오두리 역 심은경

2014년 수상한 그녀에서 역대급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심은경의 연기는 모두들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동년배 여배우들 중에서는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의 연기력"이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나문희보다 더 할머니 같아 보이기도 했다. 미칠 듯한 심은경 연기력만 믿고 가는 영화"라며 극찬했습니다.

수상한 그녀는 누적관객수 800만이 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개봉 후 겨울왕국에 밀려 1주일 동안 계속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가 결국엔 겨울왕국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걸작도 졸작도 아닌 무난한 명절용 코미디라는 수준. 하지만 심은경의 연기만큼은 이구동성 호평을 하였고, 심은경이 아니었다면 평작 이하가 되었을 건데 심은경이 살렸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리턴물입니다(회귀하는 판타지 느낌)

할머니가 갑자기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이며, 노인에 관해 다룬 영화라 가족 단위 관객도 많이 보러 오는 편이었죠.


성공한 덕후 심은경(with 서태지)

심은경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속 이지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고, '서태지의 굴욕'을 그린 한 이동통신 CF에도 출연했었습니다. 그런데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야할 이 같은 인연은 서태지와 이지아의 딸이라는 소문에 엮이며 그녀에게 아픈 상처를 주었는데, 심은경은 서태지의 열렬한 팬이지만 "부모님께 미안할 정도"의 악성 루머가 남긴 상처였습니다.

 

2008년 ETP FEST에서 서태지의 공연을 보고 팬이 되었고, 본인 말로는 또래들 중에도 자신과 비슷한 음악 취향이 꽤 많다고 합니다. 2012년 서태지의 8집 활동을 집대성한 DVD 'Record of 8th - 398일의 기록'에서는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정도면 성공한 서태지 덕후?


심은경 과거 사진

유명한 헥토파스칼킥의 주인공은 심은경이였습니다.

불쌍한 남자애...심은경에게 킥을 제대로 쳐맞네요;;


심은경의 꿈은 영화감독

심은경은 실제로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하며 AKIRA같은 SF영화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헨젤과 그레텔, 불신지옥 등 공포영화에 출연했지만 촬영하면서도 무섭지는 않았다고 했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이며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인하여 그녀의 이름이 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영화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 역 배우 심은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